최근 대한민국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되면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빈대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집안 틈새에서 번식하며 물리면 간지럼증이 심해지고 따가워서 삶의 질이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제가 직접 겪은 빈대 퇴치 후기와 퇴치 방법에 대해 적어놨으니 집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면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목차
1. 빈대 증상
빈대 퇴치 후기와 퇴치 방법을 알아보기 전, 우선 본인에게 나타난 증상이 빈대에 의한 증상인지, 빈대가 아닌 다른 벌레에 의한 증상인지 알아야하는데요.
빈대에게 물리면 어떻게 될까요?
첫번째로, 빈대에게 물리면 모기에게 물린 것보다 훨씬 가렵습니다. 모기보다 몇배는 더 간지럽다보니 자연스럽게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로 인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빈대에게 물린 곳은 모기와 다르게 직선이나 둥글게 여러번 물려있는 자국이 있습니다. 빈대는 모기보다 지능이 낮아서 피가 잘 나오는 부분을 찾을때까지 한 곳에서 계속 움직이면서 피를 빨기 시작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검정색인 배설물까지 있다면 100% 빈대입니다.
세번째로, 집안에 악취가 나기 시작합니다. 빈대는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이여서 노린재만큼 악취를 풍길 수 있습니다.
2. 빈대 퇴치 방법
빈대는 2마리로 시작해서 단기간에 몇 백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는 번식력이 정말 뛰어난 해충으로, 최대한 빨리 박멸해야됩니다.
지금부터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해 먼저 알아본 후에 빈대 퇴치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팀 다리미 or 스팀 청소기
빈대는 기본적으로 흡혈을 해야 살 수 있는 해충이기에, 사람이 잠을 자는 공간인 침대 매트리스 아래쪽에 숨어있다가 우리가 잠을 자기 시작하면 슬금슬금 기어나와서 흡혈을 합니다. 그리고 빈대는 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죽기때문에, 스팀 다리미로 침대나 옷, 그리고 빈대가 있을만한 작은 틈에 반복적으로 지져주어야됩니다.
빨래하고 건조하기
이불, 베개, 매트리스 커버, 커튼, 옷 등 빨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빨래를 합니다. 빨래를 한 후에 50도 이상의 고온 건조기에 모두 20분 이상 돌려줍니다.
규조토
규조토에는 빈대를 죽일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식용 규조토 가루를 구매하셔서 빈대가 나온 방의 바닥에 골고루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빈대 퇴치 후기
이제 빈대 퇴치 후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네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건 빈대가 본인 방에 나왔다면 그 방을 최소 3개월은 포기해야됩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너무 가려워서 모기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좀 더 지나보니 증상이 빈대 물린 자국이였습니다. 빈대가 어떻게 제 방에 들어온건지는 아직도 알 수 없네요.
증상 덕분에 빈대가 있다고 확신을 했고, 제 방에 있는 침구류와 옷, 커튼 등을 전부 세탁방에 가서 고온빨리, 고온 건조를 했습니다. 그렇게 고온 건조까지 마치고 난 후에는 옷들과 커튼, 침구류 등은 전부 밀봉해서 다이소에서 구매한 상자 안에 모두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스팀 건조기로 침대 매트리스, 장롱, 장롱 뒤, 모든 벽과 작은 틈까지 지지고 인터넷에서 식용 규조토 가루를 구매해서 바닥에 뿌려두고 방을 버렸습니다.
빈대는 흡혈을 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해충이여서, 방 안에 흡혈할 수 있는 대상이 없다면 거실로 나올 수 있기때문에 거실로 나올 수 없도록 방 문쪽에 규조토 가루를 뿌리고 창문에는 양면 테이프를 발라서 못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살충제를 듬뿍 뿌려주고 옷을 밀봉했던 상자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빈대가 나오는지 확인을 했습니다. 방에는 정말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갈때만 들어가고 3개월 뒤 오래된 나무 가구들은 모두 버렸습니다. (빈대가 있던 방에 있는 물건을 버릴때는 남들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표시를 해둬야됩니다)
저는 이렇게 빈대를 퇴치했고 아마 빈대 개체 수가 많다면 저보다 더 오래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저처럼 방을 오랫동안 포기하고싶지 않은 분들은 돈주고 업체를 부르시는게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너무 비싸서 안불렀어요.
퇴치하지 못한 빈대가 있을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지금까지 빈대 퇴치 후기였습니다.